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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최고 149㎞/h'...KT, 대표팀과 첫 평가전서 2-8 패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국 야구대표팀과 첫 평가전을 치렀다.KT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과 첫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합의로 정식 경기와는 다르게 라인업을 변칙 운용해 진행됐다. 등판 전 투구 수를 정하고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은 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시속 149㎞를 찍으며 2022년과 다름 없는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KT는 벤자민 다음으로 어린 불펜 투수들이 대거 마운드에 올랐다. 박영현(1이닝 1실점) 박세진(1이닝 1실점) 손동현(1이닝 4실점) 김정운(1이닝 2실점) 조이현(1이닝 무실점) 이채호(1이닝 무실점) 김영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타선에서는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김상수가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를 기록했다. 송민섭, 오윤석, 앤서니 알포드, 배정대 등이 각각 1안타씩을 기록했다. 신인 손민석은 1안타와 함께 2타점도 기록하며 활약을 선보였다.벤자민은 등판을 마친 후 “아프지 않고 몸 상태가 좋다. 오랜만에 실전에서 타자들을 상대해서 집중이 더 잘됐고, 동기 부여가 됐다”며 “비시즌부터 구속 증가에 중점을 뒀다. 웨이트 트레이닝 때 무게를 올려서 운동했고, 몸무게도 3㎏ 정도 증가했다. 많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KT에서 유일하게 타점을 기록했던 손민석은 “입단 후 KT 소속으로 출전한 첫 경기라 연습했던 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다. 팀의 첫 득점에 도움이 돼서 기쁘고 실감이 안 난다”며 “국가대표로 임시 차출됐는데, 선배들이 야구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주셨다.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KT는 대표팀에 2대8로 패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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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요통 치료' 강철 야구 시즌4도 성공

이강철(56) KT 위즈 감독은 지난 25일 NC 다이노스전을 9-1 승리로 이끌며 감독 통산 300승을 거뒀다. KBO리그 역대 20번째 기록. 투수로 150승, 감독으로 300승 이상 거둔 최초의 야구인이 된 그는 "좋은 선수들과 헌신적인 코칭스태프 덕분에 3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5월까지 22승 28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간판타자 강백호가 개막 전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을 당했고, 5월 중순엔 지난 시즌 셋업맨 임무를 수행한 우완 투수 박시영이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이 약해졌다. 한때 승리보다 패전이 7경기 더 많았다. 공격력 공백은 '이적생 거포' 박병호의 활약으로 메울 수 있었다. 문제는 불펜 운영이었다. 2020시즌 홀드왕 주권은 시즌 초반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탓에 투구 이닝이 늘어난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종종 흔들렸다. 5월까지 KT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중 9위(4.68)였다. 이강철 감독은 이런 악재를 극복하고 KT 불펜진 정상화를 이끌었다. 우선 예년보다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진 우완 투수 김민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권·김재윤의 부담을 덜어줬다. 김민수는 전반기 내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고, 후반기 꾸준히 홀드를 더했다. 올 시즌 KT 마운드 히트상품도 이강철 감독이 직접 만들었다. 한때 셋업맨이었던 정성곤을 SSG 랜더스로 보내고 영입한 5년 차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채호가 그 주인공이다. 레전드 잠수함 투수였던 이강철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등판이 3경기에 불과했던 '무명' 이채호의 급성장을 도왔다. 불펜 피칭을 할 때도 직접 지켜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채호는 "감독님이 골반 활용을 강조하셨다. 힘보다 유연성을 중시하는 메커니즘으로 변화를 준 덕분에 이전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지게 됐다"고 했다. 후반기엔 신인 우완 투수 박영현을 자주 활용했다. 이강철 감독은 젊은 투수가 자신의 강점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주저 없이 구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8월 말부터는 KT가 2~3점 차로 이기고 있을 때 투입해 홀드를 기록할 기회를 줬다. 박영현은 8월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데뷔 1호 홀드를 해낸 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다른 투수들이 분전하는 사이 주권도 컨디션을 회복했다. 3명(김재윤·김민수·주권)뿐이었던 KT 필승조가 이채호와 박영현의 가세로 더 두꺼워졌다. 후반기 KBO리그 순위 싸움 키워드는 허리진의 내구성이었다. 상위권을 지키고 있던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가 불펜진 난조로 고전했다. KT는 전반기보다 더 단단해졌다. 이강철 감독은 부임 첫 시즌(2019) 이전까지 1군에서 뛰지 못했던 배제성과 김민수를 발굴했고, 투수들에게 명확한 임무를 부여해 마운드 전력을 강화했다. KT는 창단 최초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2020시즌엔 스프링캠프에서 신인 투수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낙점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보여줬다. 소형준은 2020시즌 13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다. 이강철 감독 체제가 자리를 잡은 2021시즌 KT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초반 위기를 극복하며 리그 상위권을 지켜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통산 300승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안희수 기자 2022.09.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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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저력 확인한 디펜딩 챔피언, 후반기 판도 흔든다

KT 위즈가 저력을 증명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2021시즌 통합 우승을 일궈낸 힘을 되찾았다. KT는 지난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타선은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우규민을 상대로 1득점에 그쳤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시즌 44승 2무 38패를 기록한 KT는 리그 4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반등한 게 가장 큰 수확이다. 고영표는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 6월 24일 LG 트윈스전에서 모두 5실점 하며 흔들렸다. LG전은 올 시즌 최소 이닝(4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에선 리그 대표 '이닝 이터'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잠시 밋밋해졌던 체인지업도 살아났다. KT도 홀가분하게 전반기를 정리할 수 있었다. 시즌 초반은 고전했다. 간판타자 강백호가 개막 직전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상을 당하며 이탈했고,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도 경기 중 발가락 부상을 입어 이탈했다. 지난 3년(2019~2021) 동안 견고하게 허리진을 지켰던 불펜진도 흔들렸다. 승리보다 패전이 7경기나 더 많았을 때도 있었다. 5월 말까지 8위에 머물기도 했다. 그러나 이적생들이 팀의 추락을 막았다.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FA(자유계약선수) 거포 박병호가 강백호를 대신해 팀 타선을 이끌었다. 30대 중반이 넘은 나이 탓에 에이징 커브가 우려됐지만, 보란 듯이 장타력을 과시했다. 4월 말부터 홈런 생산에 가속이 붙었고, 5월에만 11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로 치고 나섰다. LG 트윈스에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2023 2차 5라운드)을 내주고 영입한 내야수 장준원도 큰 힘이 됐다. 국가대표 유격수 오지환에 밀려 '1.5군 선수'를 전전하던 그는 KT 이적 뒤에만 3홈런을 치며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던 공격력마저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수비력 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채호 영입도 탁월했다. 한때 마무리 투수까지 맡았던 좌완 정성곤을 SSG 랜더스에 내주고 영입한 선수다. '잠수함 투수' 레전드 이강철 KT 감독의 지도 아래 실력이 급상승했고, 영입한 선수에겐 충분히 기회를 주는 KT 코칭 스태프의 기조 아래 등판도 자주 하며 주축 불펜 투수로 거듭났다. 기존 선수들이 버텨주던 사이 강백호가 돌아왔다. 프런트는 부상으로 이탈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각각 웨스 벤자민과 앤서니 알포드를 영입, 기민하게 전력 손실을 막아냈다. KT는 6월에만 14승(2무 9패)을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고, 4위까지 올라섰다. 강백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알포드가 준수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그 자리를 메웠다. 주전 포수 장성우는 안방 수비는 예년보다 덜 나섰지만, 5번 타순에서 박병호의 뒤를 지원하는 임무를 기대 이상으로 해냈다. 그사이 불펜진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6월 중순까지 부진했던 주전 3루수 황재균도 6월 다섯째 주를 기점으로 살아나며 주축 타자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잠시 위용을 잃었던 선발진도 정상화를 향하고 있다. 기복이 컸던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제 모습을 되찾았다. 고영표도 전반기 마지막 경기 등판에서 일시적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소형준은 이강철 감독으로부터 '에이스'라는 칭호를 들을 만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배제성이 최근 3경기에 모두 부진한 점은 유일한 고민. 그러나 체력 저하에 따른 구위 하락이 문제였기 때문에 올스타 브레이크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면 충분히 이전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전반기 총평으로 "잘 버텼다"고 했다. 말 그대로다. 강백호가 다시 돌아오고, 선발진과 불펜진이 현재 전력을 유지한다면 KT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안희수 기자 2022.07.1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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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이채호, 이강철 감독이 꼽은 '4위 탈환' 키플레이어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리그 순위 판도를 흔들고 있다. 5월까지는 22승 28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었지만, 6월 이후 승률 0.654(17승 2무 9패)를 기록,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리그 4위까지 올라섰다. 이 기간 4번 타자 박병호는 홈런 11개를 치며 26타점을 올렸다. 중심 타선에 배치된 주전 포수 장성우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팀 내 타점 2위(17개)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소형준과 고영표가 각각 3승씩 챙겼고, 스윙맨 엄상백도 외국인 투수 웨스벤자민의 부상 이탈 공백을 메우며 3승을 거뒀다. 이강철 감독은 "5할 승률을 목표로 레이스를 펼쳤는데 어느덧 승패 차이가 플러스 2승이 됐다. 4위까지 올라가서 기쁘다"라며 웃었다. 이강철 감독은 반등 원동력을 꼽아달라는 말에 '이적생'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이채호의 가세 효과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채호는 SSG 랜더스에 왼손 투수 정성곤을 내주고 영입한 투수다. 이강철 감독은 "이채호가 잘 막아주면서 승리까지 거둘 수 있었던 경기가 2~3번 정도 될 것이다. 주권 등 불펜진이 힘들 때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강조했다. 타자 중에선 주전 3루수 황재균이 반등한 점을 꼽았다. 6월 1~3주 차까지 1할대 타율에 그치며 잠시 슬럼프에 빠졌던 황재균은 지난주 타율 0.560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박병호, 장성우와 함께 4~6번 라인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나 (장)성우는 원래 좋은 타격을 해줬고, 최근에는 (황)재균이가 6번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면서 득점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팀 반등은 이끈 선수들을 두루 언급했다. 특히 최근 가세한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 투수 웨스 벤자민을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알포드는 타격 결과를 떠나 상대 배터리에 위압을 줄 수 있다고 봤고, 벤자민도 등판을 거듭할수록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고 봤다. 한창 부진하다가 6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2실점 호투로 반등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을 향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준 덕분에 최근 4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광주=안희수 기자 2022.07.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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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성곤 보내고 이채호 영입…"군필 사이드암스로 필요"

KT 위즈가 트레이드로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이채호(24)를 영입했다. KT는 22일 SSG 랜더스에 왼손 투수 정성곤을 내주고 이채호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채호는 용마고 출신으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5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됐다. 올 시즌 1군 기록은 3경기 평균자책점 7.20. 2군에선 11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탈삼진 능력이 좋은 사이드암스로라는 평가다. KT를 떠나게 된 정성곤은 1군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왼손 스윙맨이다. 2019년에는 52경기 11홀드를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 2군 성적은 16경기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94다.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진 구성상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군필 사이드암 투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SSG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면서 "이채호는 공의 무브먼트와 제구가 좋은 투수다. 1군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불펜을 강화할 수 있고 운용 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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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호 정성곤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가 투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SSG는 22일 "KT 투수 정성곤을 받고 투수 이채호를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구리인창고를 졸업하고 2015년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KT에 입단한 정성곤은 통산 5시즌 동안 150경기에 출장하며 9승 28패 8세이브 16홀드 방어율 6.85를 기록 중이다. 통산 선발 등판 44회를 경험했지만, 군 입대 전 두 시즌 동안은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상무에서 복무했고, 올 시즌에는 아직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이채호는 마산용마고 졸업 후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5순위로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에 지명된 사이드암 투수다. 지난 시즌 SSG에서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당시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7.20(5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2군 통산 성적은 53경기 8승 4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53이다. SSG는 "정성곤 선수의 영입을 통해 좌완 불펜 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택형의 부상, 박민호의 부진 등 불펜진 수혈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1군 경험이 많은 정성곤을 불펜진에 더하게 됐다. 이채호를 영입한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진 구성상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군필 사이드암 투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SSG와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면서 “이채호는 공의 무브먼트와 제구가 좋은 투수다. 1군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불펜을 강화할 수 있고 운용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5.22 11:02
야구

'노경은 38번, 노바 33번' SSG, 새 시즌 등번호 확정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6일 2022시즌 사용할 선수단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은 없었지만, 입단 테스트와 새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네 명이 새 등번호를 받았다.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사용하던 38번을 받았다. 내야수 김재현은 5번을 달고 뛴다. 새 외국인 투수인 이반 노바는 33번을 달고, 케빈 크론은 작년까지 전임자 제이미 로맥이 사용하던 27번을 물려받고 뛰게 됐다. 기존에 뛰던 선수들 중에서도 등번호를 바꾸고 새롭게 뛰는 이들이 있다. 지난해 FA로 이적했던 불펜 투수 김상수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사용한 24번을 배정받았다. 불펜에서 한 해동안 궃은 일을 도맡아 했던 장지훈은 기존 95번에서 66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영건 김건우도 작년 사용했던 67번에서 59번으로 교체했다. 이밖에 김주온(11번), 서동민(18번), 이채호(39번) 등이 새로운 등번호를 선택했다. 야수에서는 오태곤이 37번, 이정범이 기존 58번에서 9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했다. 이정범은 “중학교 시절 9번을 달았던 적이 있고, 과거 우리 팀에서 조원우, 정경배 코치님처럼 훌륭하신 야수 선배님께서 다셨던 번호라 이 번호를 선택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는 작년보다 더 오랫동안 1군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수비와 선구안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외에도 고명준(6번), 안상현(10번), 조형우(32번), 오준혁(36번) 등이 새로운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맞이한다. 2022시즌 신인선수들의 프로 첫 등번호도 확정됐다. 1차 지명인 윤태현은 67번, 2차 1라운드 지명인 신헌민은 73번이 배정됐다. 이어 김도현(44번), 박상후(64번), 이기순(68번), 강매성(95번), 김태윤(00번), 임성준(01번), 전영준(09번), 최유빈(03번), 임근우(07번), 석정우(02번)가 각각 첫 등번호를 배정받고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1.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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